어느새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카페 문화는 이제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공간이 아닌, 나만의 취향을 즐기고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나누는 소중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파는 음료와 디저트 메뉴는 늘 새롭고, 때론 너무 맛있어서 직접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최근 카페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의 레시피를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드릴 테니, 우리 집도 잠시 카페로 변신해보세요.
커피 기본 메뉴 레시피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부드럽고 깔끔하게 즐기는 커피입니다. 집에서도 진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에스프레소 원두, 물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 머신 혹은 모카포트로 진한 에스프레소를 한 잔(약 30~50ml) 뽑아줍니다.
예열한 잔에 에스프레소를 붓고, 뜨거운 물 120~150ml(원하는 농도에 맞게)를 천천히 부어줍니다.
팁
취향에 따라 차가운 얼음컵에 에스프레소와 찬물을 넣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라떼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카페라떼는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죠.
재료 에스프레소½~1샷, 우유 180ml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를 잔에 준비합니다.
우유를 냄비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덥혀서 거품기를 이용해 예열해줍니다.
따뜻한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조심스럽게 섞어줍니다.
거품을 올리는 라떼아트에도 도전해보세요.
팁
시럽이나 연유를 약간 추가하면 더 달콤하게 변신합니다.
바닐라라떼
요즘 SNS에서 많이 보이고, 달콤하면서도 우유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바닐라라떼는 집에서도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에스프레소½~1샷, 우유150ml, 바닐라 시럽 15ml
만드는 법
라떼와 동일하게 에스프레소를 준비합니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고, 바닐라 시럽을 넣어줍니다.
에스프레소를 붓고, 우유를 살살 따라줍니다.
거품이 풍성하면 더 고급스럽게 완성됩니다.
시그니처 커피 음료
연유크림커피
달콤한 연유와 부드럽고 쫀쫀한 크림, 여기에 진한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연유크림커피는 한 번 마시면 중독되는 메뉴입니다.
재료 에스프레소 1샷, 연유 2큰술, 휘핑크림 또는 생크림, 우유 80ml
만드는 법
잔에 연유를 먼저 깔고, 따뜻한 우유를 천천히 부어 섞어줍니다.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천천히 붓습니다.
윗면에 휘핑크림이나 직접 만든 생크림을 듬뿍 올려 마무리합니다.
팁
시럽이나 토핑,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더욱 풍미가 커집니다.
콜드브루 크림라떼
고소한 크림과 진한 콜드브루가 조화를 이루는 콜드브루 크림라떼도 요즘 매우 인기입니다.
재료 콜드브루 90ml, 우유 90ml, 휘핑크림, 설탕 시럽 또는 바닐라 시럽 10ml
만드는 법
잔에 우유와 시럽을 먼저 넣고 잘 섞어줍니다.
차게 보관한 콜드브루 커피를 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부드럽게 휘핑한 크림을 숟가락으로 살살 올려줍니다.
팁
크림 위에 에소프레소 파우더나 코코아 파우더를 살짝 뿌려보세요. 비주얼도, 맛도 좋아집니다.
논커피 음료 인기 레시피
초코라떼
초코 본연의 달콤함과 우유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지는 초코라떼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지요.
재료 다크 초콜릿 또는 코코아 파우더 10~15g, 우유 200ml, 설탕 1~2작은술
만드는 법
초콜릿이나 코코아 파우더를 뜨거운 물 2~3큰술로 미리 풀어줍니다.
우유를 냄비에 데우고, 중탕한 초콜릿 또는 코코아를 넣어 충분히 저어 섞어주세요.
마지막에 설탕을 기호에 맞게 첨가합니다.
팁
생크림이나 휘핑크림, 마시멜로를 위에 얹으면 카페 비주얼 완성입니다.
그린티라떼
최근 카페에서 흑당 버블, 크림 그린티라떼 등 그린티를 이용한 다양한 변형 메뉴가 인기입니다. 기본 그린티라떼는 의외로 쉽고 간단합니다.
재료 녹차(말차) 파우더 5g, 뜨거운 물 30ml, 우유 180ml, 연유 또는 설탕
만드는 법
작은 볼이나 잔에 말차 파우더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거품기로 충분히 풀어줍니다.
우유는 냄비에 데워서 따뜻하게 준비합니다.
녹인 말차와 우유를 섞고, 취향에 따라 연유나 설탕을 넣어 달콤하게 만들어줍니다.
팁
아이스로 먹고 싶다면, 우유와 말차를 섞은 뒤 얼음을 듬뿍 넣으세요.
유자차 에이드
새콤달콤한 유자청을 베이스로 만든 유자차 에이드는 과일향 가득한 청량한 맛으로 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죠.
재료 유자청 2큰술, 탄산수 150~200ml, 레몬 슬라이스 약간, 얼음
만드는 법
컵에 얼음을 넉넉히 담고 유자청과 탄산수를 넣어 가볍게 저어줍니다.
레몬 슬라이스나 애플민트로 장식하면 더욱 근사합니다.
팁
유자청 대신 레몬청, 자몽청 등 다양한 과일청으로 변주해보세요.
카페 인기 디저트 레시피
티라미수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 티라미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마스카포네치즈 250g, 생크림 200ml, 설탕 40g, 에스프레소 80ml, 럼주 또는 커피 리큐르 1큰술, 레이디핑거 또는 카스테라, 코코아파우더
만드는 법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70% 정도만 단단하게 휘핑합니다.
마스카포네 치즈를 볼에 넣고 부드럽게 풀어 휘핑크림과 섞어줍니다.
레이디핑거에 에스프레소와 럼주(또는 커피리큐르)를 섞어 듬뿍 적십니다.
용기에 레이디핑거, 마스카포네 크림 순으로 층을 두 번 만든 뒤 윗면을 평평하게 정리합니다.
코코아 파우더를 체에 내려 마무리하고, 냉장고에 2~3시간 이상 숙성시켜주세요.
팁
기왕이면 하루 숙성 후 먹는 것이 진짜 맛있습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시작해 최근 국내 카페에서 대유행을 일으킨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크림치즈 400g, 설탕 120g, 생크림 200ml, 달걀 3개, 밀가루 15g, 바닐라익스트랙
만드는 법
실온에 둔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풀고, 설탕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달걀을 하나씩 넣고 풀면서 섞어줍니다.
생크림과 밀가루,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유산지를 깐 팬에 반죽을 붓고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25분간 구워줍니다.
팁
표면이 살짝 태운 듯 어두운 색이 나와야 바르게 잘 익은 상태입니다.
SNS 인기 메뉴 따라잡기
흑당버블밀크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흑당버블밀크티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재료 타피오카펄 60g, 흑당시럽 2큰술, 홍차 150ml, 우유 100ml, 얼음
만드는 법
타피오카펄은 끓는 물에서 20분 정도 익힌 뒤 찬물에 한번 씻어줍니다.
흑당시럽에 버블을 버무려 잔에 담고, 홍차와 우유를 부어 얼음을 추가합니다.
윗면에 남은 흑당시럽을 살짝 둘러 멋진 마블 무늬를 연출해보세요.
팁
시판되는 흑당시럽, 타피오카펄 제품을 활용하면 과정이 아주 빠르고 간편해집니다.
달고나커피
달고나커피는 몇 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트렌디 메뉴죠. 지금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여전히 인기입니다.
재료 인스턴트커피 2큰술, 설탕 2큰술, 뜨거운 물 2큰술, 우유 200ml, 얼음
만드는 법
인스턴트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모두 한꺼번에 투입한 후 거품이 단단해질 때까지 약 5분간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컵에 얼음을 넣고 우유를 따릅니다.
그 위에 달고나 커피 거품을 얹으면 완성입니다.
팁
거품기가 없으면 젓가락이나 거품기 대신 숟가락으로도 충분히 손거품을 낼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스낵류도 집에서 카페처럼
브런치 토스트
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오픈 브런치 토스트입니다.
재료 식빵, 에그스크램블용 달걀 2개, 버터, 소금, 토마토, 아보카도, 훈제연어, 치즈, 각종 채소
만드는 법
식빵은 토스터기에 구워 바삭하게 준비합니다.
달걀은 버터에 스크램블해서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구운 식빵 위에 에그스크램블, 아보카도, 토마토 슬라이스, 훈제연어, 치즈 등 기호에 맞게 토핑을 얹어줍니다.
팁
어떤 재료든 잘 어울리니 내 냉장고 속 재료로 다양한 브런치 토스트를 만들어보세요.
비스코티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바삭한 비스코티. 만들기 쉬워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재료 박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설탕 80g, 달걀 2개, 아몬드나 피스타치오 혹은 크랜베리
만드는 법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설탕, 달걀을 섞고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넣어 반죽합니다.
길고 납작하게 반죽을 밀어 170도 오븐에서 25분간 굽고, 꺼내 바로 1cm 두께로 썰어 뒤집은 뒤 150도에서 추가 10분 더 구워줍니다.
팁
한 번 더 구워야 바삭함이 살아납니다.
이처럼 카페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메뉴들은 실제로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어도, 몇 번 만들어보면 금방 손에 익고 오히려 내 입맛에 꼭 맞게 변형할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도전해도 좋고, 혼자만의 시간에 여유롭게 나만의 홈카페를 완성해보세요. 디저트와 음료는 식사 후에도, 출출한 간식 시간에도 언제나 기분을 업 시켜줄 힐링 메뉴가 될 거예요. 오늘 소개해드린 레시피 중에서 마음에 드는 메뉴가 있다면 부담 없이 한 번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행복과 특별함이 늘 가득하길 응원합니다.